경제·금융

"금융시장 경험 부족 폴 오닐 美재무 '흔들'

"금융시장 경험 부족"폴 오닐 美재무 '흔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의 자리가 위태로워 보인다. 금융시장의 경험이 없다는 오닐 장관의 약점이 불거져 나오면서 부시 대통령의 신임이 예전같지 않다. 오닐의 신중하지 않는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G7 중앙은행들과의 모임에 앞서 "강한 달러 정책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얘기해 달러화가 예기치 않게 떨어진 적이 있다. 오닐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 것은 1억1,700만달러에 이르는 알코아 주식을 계속 보유키로 고집을 피웠기 때문. 처음에는 알코아주식을 소유하는데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하다 비난이 드세지자 3월말 결국 주식을 포기하고 말았다. 최근 오닐은 몸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의 거침없는 기질이 쉽게 변하지는 않을 듯하다는게 워싱턴정가의 얘기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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