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대표 김병규)은 휴대폰을 비롯 휴대 디지털정보기기용 정전기 방지 핵심부품인 `칩 바리스터 (Chip Varistor) ` 전문 생산 업체다. 지난달 24일 등록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3~24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 다음달 4일 등록될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는 5,500~7,000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아모텍은 지난 94년 설립된 이후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분야 부품 및 에너지 관련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핵심부품을 생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상품은 휴대폰 및 휴대정보기기에 탑재, 기기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방지와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칩 바리스터로 지난 5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칩 바리스터의 대부분을 삼성전자ㆍLG전자ㆍ 팬택&큐리텔에 납품하고 있으며, 2002년도 기준으로 약 70% 이상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인 모토로라ㆍ에릭슨 등의 OEMㆍODM 업체들도 아모텍의 칩 바리스터를 채용하고 있다.
김병규 사장은 “칩 바리스터는 휴대폰ㆍ캠코더ㆍ PDA등 포터블 디지털정보기기는 물론, 산업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텍은 지난해 총 매출액 310억원에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순이익률 19.4%를 올리며 수익성에 있어서도 알짜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보통신과 에너지분야를 선정,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여명의 박사를 포함해 80여명의 연구인력이 자랑이다. 이미
▲위성 통신 안테나 소재인 고주파 부품
▲전자제품 전원장치용 아몰퍼스 코어
▲고효율 반영구적 에너지모터인 BLDC(Brushless DC) Motor 등을 개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김 사장은 “높은 R&D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한 매출 극대화뿐만 아니라 등록업체로서의 내실있는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보여 줄 것”이라며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회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