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외제약] 외국사와 기술제휴 신약개발

중외제약이 외국업체의 기술개발비를 지원받아 신약개발에 나선다.중외제약(대표 이종호)은 26일 미국의 벤처기업 「모레큐메틱스」(MOLECUMETICS)사와 항(抗)천식약물 「트립타제 이니비터스」(TRYPTASE INHIBITORS)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으며 개발비는 모레큐메틱스사 전액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모레큐메틱스사와 신약의 상품화를 위한 약물설계와 합성 등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개발키로 한 항천식약물은 기존제제 보다 약효가 100배정도 강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중외제약은 아시아 지역에서 판권을 가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전세계의 원료 공급권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 막대한 부가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레큐메틱스사는 항(抗)염증-천식 분야의 신약개발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일본 아사히 케미컬(ASHAI CHEMICAL)사 등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미국 BMS사에 5,000만 달러의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 항천식 약제의 세계시장은 100억달러, 국내의 경우 500억원대에 이르며 매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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