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에 거의 90만배럴 가량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가 전망했다.지난해에는 하루 40만5,000배럴이 늘어났다.
CGES는 11일 배포한 세계석유보고에서 그러나 올해 석유 수요 증가 규모는 아시아의 경제 위기가 나머지 세계에 퍼지는 속도와 북반구의 겨울 기간 기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CGES는 유럽과 미주의 경제 성장이 완만하기는 하나 정지된 상태는 아닌 것 같으며 중국과 인도는 아시아의 경기 침체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다고 지적해왔다.
CGES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올해 증가하는 석유 수요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 회원국에서 석유 소매 가격 인하와 경제 성장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