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경기도와 인천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4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발생한 말라리아 감염환자 수는 6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4명보다 10.6% 늘어났다.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올들어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 북부의 21개 시ㆍ군ㆍ구 거주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휴전선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곳을 여행할 때 말라리아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간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 옷을 입는 등 개인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