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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조립식 건축 허용 검토

국토부 "건축비 낮아져 공급 활성화에 도움"

도심의 1~2인 가구와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립식 건축방식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2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주택 공사기간과 건축비를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공업화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에 이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업화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기본 골조와 전기배선, 현관문, 욕실 등 80%가량을 모듈(module) 형태로 미리 생산, 현장에서 조립하고 마감재와 인테리어로 마감하는 주택이다. 조립식이기 때문에 공기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과 달리 설계 및 시공 기준, 감리기준 적용도 배제된다. 현재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단독주택 시공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SK건설이 지분을 투자한 SK D&D가 '스카이 홈'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도입시기 및 안정성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용자재에 대한 안정성, 소음성능, 방화 및 내화 기준 등을 검증한 뒤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평균 건축비가 현재 3.3㎡당 340만원, 간접비를 포함하면 400만원선이지만 조립식으로 지으면 30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어 공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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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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