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 인류의 전진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유럽 최초의 달 탐사계획 `스마트-1`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제르나드 포잉 박사는 “앞으로 20년 안에 인간이 달에 식민지를 건설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포잉 박사는 “우주 비행사를 위한 전진기지를 세우는 기술이 곧 개발된다”며 “하지만 인간의 피난처로 쓰일 인간기지 설립에는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BC는 달에 기지를 세우는 장기 계획에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며 협력 가능국으로 최근 달 탐사 계획을 밝힌 중국, 인도 등을 들었다. 9월초 발사되는 스마트-1 무인우주선은 과학탐사 임무 외에 미래의 달 탐사를 위한 착륙 장소도 물색할 예정이다.
러시아 원자력부 소속 국영기업인 레드스타도 18일 미래의 인간 활동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화성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