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해외 인재 본사 순환근무 강화

현지에 '포스코 DNA' 뿌리

포스코가 해외 인재들의 한국 본사 순환근무제도를 개편한다. 본사의 경영역량을 배운 인재들이 현지에 '포스코 DNA'를 뿌리내리게 하면서 글로벌 포스코 법인들의 통합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포스코는 해외 현지직원 대상 본사 순환근무제(Global Mobility Program·GMP)를 정비해 명칭을 바꾸고 내용을 보강한다고 19일 밝혔다. GMP는 해외 법인의 우수 직원들이 한국 본사에서 최대 1년간 파견 근무를 통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며 경영역량을 익히는 제도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GMP의 위상을 키우고 실질적 경영 역량 등 교육내용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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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GMP를 통해 해외 인재들의 전문역량을 향상시켜 해외 법인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한국과 해외 인력 간 접촉을 늘려 국내외 법인들의 소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추구하는 '글로벌 원(One) 포스코'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이 업체는 이미 '오픈&컬래버레이티브(개방과 협력) 글로벌 HR'를 표방하며 국내외 법인의 교류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태국·멕시코에서 5개 법인 소속 9명의 우수직원을 올해 1차 GMP 대상으로 뽑았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4박 5일 예정으로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도입교육을 받고 있다. 2차 교육은 올 7월로 예정돼 있으며 6개국 9개 법인 소속 12명이 대상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교육 진행상황을 보면서 점차 대상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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