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거래 소강상태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4% 떨어졌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전세가격은 0.12% 올라 50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말과 비교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13%, 전세가격은 3.65% 각각 상승했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취득세 인하 적용 대상 축소 가능성 등으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세가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9%)이 10주 연속 하락했고 지방(0.00%)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서울(-0.15%), 세종(-0.10%), 전남(-0.09%), 대전(-0.08%), 울산(-0.08%), 경기(-0.07%) 등 순으로 내렸고 경북(0.18%), 대구(0.15%) 등은 올랐다.
11주 연속 하락한 서울에선 강북권(-0.11%)과 강남권(-0.17%)이 동반 하락했다. 서초구(-0.43%), 강남구(-0.25%), 양천구(-0.25%), 동대문구(-0.24%), 성북구(-0.22%), 도봉구(-0.20%) 등 순으로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는 수급불균형 심화로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싼 외곽지역으로 번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0.18%)는 5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0.06%)은 5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2%), 세종(0.21%), 경북(0.18%), 대구(0.18%), 경기(0.17%), 인천(0.14%), 대전(0.12%), 충남(0.07%), 전북(0.04%), 전남(0.03%) 등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강북권(0.11%)과 강남권(0.31%)이 모두 올랐다. 강남구(0.70%), 서초구(0.38%), 중랑구(0.38%), 마포구(0.36%), 송파구(0.35%), 영등포구(0.35%) 등 순으로 상승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