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지주사 회장추천위 5일 첫 회의

'추천' '공모'방식 놓고 격론일듯

국민은행의 모회사가 될 KB금융지주회사의 회장을 뽑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오는 6월5일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회장 선출작업에 돌입한다. 국민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6월5일 첫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국민은행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첫 모임에서 위원장을 뽑고 지주회사 회장 후보의 선발 기준과 방법ㆍ일정 등을 논의한다. 지주회사 회장은 회추위의 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추천을 받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회추위 첫 모임에서는 회장 선임 방식을 두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행장을 선출할 때와 같은 ‘추천’ 방식이 우세한 가운데 대내외 ‘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는 회추위 결성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결의했다”며 “회추위 첫 모임에서 위원장을 뽑고 모든 것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선임 방식을 추천으로 할지, 공모로 할지는 토론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추위 때와 같이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최적의 선택을 위해 다양한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공모’도 무시할 수 없는 방법”이라며 “새로 출범하는 지주회사에 적합한 인물을 뽑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지주회사는 초대 회장을 선임한 후 9월 중 주총을 거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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