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내년이후 성장성 커질것"

고려아연이 생산시설 확대에 따라 2011년 이후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3.93%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년 2월 연과 귀금속 공장이 공사를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공장 완공으로 고려아연의 연 생산능력이 연간 23만톤에서 30만톤으로 확대되고 은 생산은 1,300톤에서 1,700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익 안정성이 높은 귀금속의 매출기여도가 커져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금속가격이 오를 경우 고려아연의 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7배로 높은 편이지만 20%에 달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9%, 41% 증가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올해보다 각각 15%, 21% 성장한 3조5,291억원, 6,5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SK증권은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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