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3ㆍ4분기 실적 급등 발표를 계기로 한 때 무용론까지 일었던 온라인 광고 시장의 부활이 눈으로 확인됐다고 정보기술(IT) 전문 인터넷 뉴스 C넷이 8일 보도했다.C넷에 따르면 야후의 올 3ㆍ4분기 순익은 6,53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89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에 비해서도 10% 가량 높은 수치다. 매출은 3억5,7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야후의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주로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최근 인터넷 광고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검색-광고 연계 서비스 개발 업체인 오버츄어와의 제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야후의 3ㆍ4분기 광고 매출은 총 2억4,510만달러로 이 기간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7일 야후는 제휴 관계였던 오버츄어의 인수 절차를 완료, 향후 매출 전망까지 한 층 밝게 했다. 이에 따라 야후는 올 전체 매출 전망치도 기존 14억2,000만달러에서 14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에 맞서 구글도 온라인 광고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검색빈도와 광고료를 연계하는 기술을 기존 `애드워즈` 서비스에 첨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