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포스코 2분기 영업익 1,705억 작년 동기보다 91% 줄어… 하반기 상승세 전환 기대이동희 사장 "대우건설 인수 매력 못느껴"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스코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저조한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 2ㆍ4분기 매출액 6조3,440억원, 영업이익 1,7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1%나 줄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산업의 약세가 철강 수요의 시황 회복 지연으로 이어졌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원료 가격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기 전인 5월에 제품별로 내수 가격을 최고 20% 인하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번 2ㆍ4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1ㆍ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에 달했던 감산 규모를 2ㆍ4분기에 15%로 줄었으며 3ㆍ4분기에는 인위적 감산을 단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2ㆍ4분기 재고가 전분기보다 46%나 감소한 44만톤으로 줄었고 공장가동률도 10%포인트 증가한 것도 하반기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새로 계약을 맺은 낮은 원료 가격이 3ㆍ4분기부터 반영돼 매달 3,000억원가량의 원가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은 "3ㆍ4분기부터 가동률과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저가연료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상반기의 세 배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초에 제시했던 올해 실적목표를 수정해 제시했다. 올해 말까지 조강생산량 2,980만톤, 매출액 25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 달성이 새로운 목표다. 이는 올 초 2~12%의 차이를 두고 내놓았던 전망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 사장은 기업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투자예산 중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조7,000억원가량을 책정한 것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글로벌 철강사들이 주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는 "굳이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부적으로는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최근 인수를 시도했다 해운업계의 반대로 무산된 해운업체 대우로지스틱스에 대해 "우리는 해운업이 아니라 판매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우로지스틱스는 일반회사가 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회사"라고 여전히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