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의 유족인 임모(46)씨가 경찰의 조속한 사건 해결 등을 요구하며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7일 오후11시43분께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200m지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고 사체는 28일 오전10시30분께 영동대교에서 13Km떨어진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한강 하류로 떠내려가다 발견됐다.
임씨는 27일 오후8시30분께 서울 영동대교에서 한 차례 투신소동을 벌였으며 제보를 받고 미리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30분 만에 돌아갔다가 다시 영동대교로 돌아와 상·하의와 유서 등을 남겨놓고 한강으로 투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