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재가 경쟁력이다] 현대중공업

신입사원에서 부장 승진때까지 최소5~6회 해외연수등 의무화

현대중공업은 신입사원 시기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기술장인혼 체험과 꽃동네 봉사활동, 15일간의 해외배낭연수 등을 실시함으로써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정신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교육을 받는다. 또 대리급에서 매년 40여명의 인력을 선발, 1년동안 다양한 교육과 업무개선활동을 수행토록 하는 주니어 보드(청년중역회의) 제도를 지난 8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관리자급에서는 부서장과 직책과장 40여명을 선발해 국내 3개월, 해외 유수대학에서 3개월동안 집중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임원을 육성하는 글로벌 매니저 및 HHI MBA 과정을 운영한다. 임원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15주간의 디지털CEO 과정과 미국, 유럽, 일본 등 일류기업을 상대로 한 해외 벤치마킹 연수를 통해 사업방향 설정 및 전략수립 능력을 강화하게 되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 미국 유수대학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에도 적극 참여,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유학제도를 운영해 연구기술인력 10여명을 매년 선발, 국내외 대학 또는 연구소에 파견해 최신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전세계에 걸쳐있는 해외지사 및 법인에 매년 10여명을 선발해 6개월동안 해외업무를 사전 경험토록 하는 예비주재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더불어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신입사원에서 부장으로 승진될 때까지 최소 5~6회, 임원은 연 1회 이상, 본부장급은 연 2회 이상 해외연수 및 출장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밖에 연 150명 규모로 전문대 수준의 자체 현중기술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원의 교양과 경영지식 함양을 위해 독서를 권장하는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 생산직 가운데 감독자를 선발해 경영감각을 기르도록 하는 마스터 보드, 지역주민에 대한 정서 및 교양함양을 위한 주부대학, 어린이 캠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 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된 뒤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재탄생하면서 인재교육원에서 현대미포조선 등 관계사 인재교육까지 통합해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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