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원화값 `전약후강' 움직임"

우리선물은 이번 주 원화 가치가 `전약후강`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초반에는 외환거래규제 완화방안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대외변수들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리선물 전성웅 연구원은 27일 `주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지표들은개별적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호재와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일 것이나, 시장컨센서스는 전반적으로 중립적이거나 강세요인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상향 조정과 미 ISM 제조업 및서비스업 지수의 상승 등이 달러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 연구원은 "주 후반에 발표 예정인 일본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0월이후 근원 소비자물가가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디플레이션으로부터의 탈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터라 이번 주 발표되는 내용에 따라 엔화 강세가 더 이어질 여지도 있어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통화정책은 새롭게 시작되는 회계연도를 맞아 4월 정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나, 최근 일본은행(BOJ)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 내용을 보면 금리 인상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환율은 957.00~977.0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