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건희 회장 ‘한국의 부호 일가’ 1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가 4조원에 육박하는 재산으로 `한국의 부호 일가` 1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가족 재산이 1,000억원이 넘은 부호는 61명으로 지난해 보다 2명이 늘었다. 2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지난 해 말 현재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할 때 이 회장 일가의 재산은 3조 9,179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2위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2조1,139억원)이 차지했다.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 일가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일가는 주가상승으로 재산이 급증, 지난해 각각 8위와 36위에서 3위(1조2,152억원)와 7위(4,978억원)로 껑충 뛰었다. 반면 분식회계 등 SK사태 여파로 지난해 9위였던 최태원 SK 회장 일가는 아예 부호 일가 순위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박병엽 팬택 부회장 일가(24위, 1,940억원), 양덕준 레인콤 사장 일가(34위, 1,467억원), 정재봉 한섬 회장 일가(40위, 1,403억원), 김영준 성신양회 회장 일가(54위, 1,144억원) 등은 올해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손 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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