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태환 "이번엔 1,500m다"

프레올림픽 두번째 금 도전… 올림픽 2관왕 가능성 시험대 될듯

‘베이징올림픽 2관왕 가능성 점친다.’ ‘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3)이 프레올림픽으로 열리는 2007일본국제수영대회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23일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자유형 1,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1,500m에 출격하는 박태환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실패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내년 올림픽 2관왕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사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초점을 마라톤 격인 1,500m에 맞추고 3~4개월간 지구력 훈련을 해왔다. 1만m 훈련과 함께 1주에 한번씩 2,000m 테스트를 실시해 거리 감각을 익혔다. 박태환은 최근 1년간 보유 기록으로 이날 오전 경기 없이 오후 곧바로 강력한 라이벌들과 결승을 치른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14분45초94ㆍ폴란드)가 4번 레인을 배정받았고 3위 데이비드 데이비스(14분51초21ㆍ영국)는 5번, 박태환은 도하아시안게임 때 세운 아시아기록(14분55초03)으로 3번 레인 출발대에 서게 됐다. 6년 전 이 종목 세계기록(14분34초56)을 작성했던 그랜트 해켓(호주)은 세계선수권대회 7위 기록(14분59초59)에 따라 6번 레인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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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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