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개 상임위 15일부터 임시국회 소집 않기로

여야 3당 총무는 12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는 대신, 고속철 로비 의혹과 로비스트 린다김 사건 등을 다루기 위한 국회 국방위와 건교위, 재경위 등 3개 상임위를 오는 15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이날 회담에서 여야는 임시국회의 소집 이유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회 지지결의안 채택(민주당), 린다김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한나라당), 교섭단체 구성 요건완화에 필요한 국회법 개정(자민련) 등을 각각 제시했으며 이들 의제에 대한 입장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이 요구한 국회법 개정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15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기 때문에 한나라당측이 요구한 린다김 사건 국정조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여야는 15일부터 열리는 국회 국방위에서는 린다김 사건과 경기 화성 미군기 오폭 사건을, 건교위는 고속철 로비 의혹을, 재경위는 공적자금 고갈 및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의 적정성 문제 등을 각각 다룰 예정이며 상임위 개최일자와 기간은 해당 상임위에서 자체 결정토록 했다. 여야는 한나라당측이 선관위와 금감위에 대한 질의를 위해 요구한 행자위와 정무위 소집 여부도 오는 15일 총무회담을 통해 논의키로 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9:00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