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도 국제표준화 추진기업의 윤리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윤리임원협의회(EOA) 주도로 윤리강령과 전담임원, 교육ㆍ처벌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윤리경영 표준안이 미국표준화협회(ANSI)에서 심의 중이며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윤리경영 표준안이 통과할 경우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윤리경영 표준시스템안으로 추천, 세계적인 기업윤리 표준안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미국 기업들은 윤리경영을 경영전략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며 "존슨앤존슨 등은 내부 윤리 헌장을 바탕으로 전담 임원의 지휘 아래 윤리경영의 기업 문화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BM은 국내는 물론 해외 지사에도 윤리경영 시스템을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매년 해외 시찰에 나서는 한편 정부도 윤리경영 기업에 대해서는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감형해주고 정부조달 사업 등에서 혜택을 주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