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이란, 서방측 제안 긍정반응

이란이 서방측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 요구 제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 대표는 이날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방측 제안이)핵기술 이전 등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이 지난 주 합의한 포괄적 인센티브안에 대한 이란의 첫 공식반응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라리자니 협상대표는 그러나 "이란은 인센티브안을 강압적으로 수용케 하려는 어떠한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건없는 협상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우라늄 농축 활동과 관련해 모호한 부분이 있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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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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