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고객들의 십시일반(十匙一飯)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12명의 건강을 되찾게 해줘 화제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쳐온 결과, 그 동안 기부된 포인트로 폐동맥 협착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 등 12명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적립된 기부금 누계총액은 1억2,000만원이며 그 동안 2만5,000명이 포인트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비씨카드는 올해에도 약 5만명 이상이 포인트 기부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씨카드는 어린이 보호 재단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사회복지재단 등과 함께 수술비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2명을 협의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고객들이 기부를 희망하는 어린이에게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부단위는 1회에 1,000포인트(1,000원에 해당)부터 최고 3만 포인트까지 가능하며 누적 기부 포인트가 1만 포인트 이상일 경우 소득 공제용 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비씨카드는 이렇게 기부된 포인트를 통해 어린이가 수술 뒤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면 포인트를 기부해 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수술경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다시 소개하고 있다.
한편 비씨카드가 그 동안의 기부 형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이 1만5,087건, 여성 9,334건으로 각각 62%, 38%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1만2,450건(50.9%), 40대 6,120건(25.1%), 20대 3,650건(14.9%), 50대 1,858건(7.6%), 60대 이상이 335건(1.4%)순으로 나타났다. 건 당 평균기부금액은 4,648원으로 그 중 남성은 4,920원으로 여성 4,207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