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광역 경전철 건설"
김태호 경남지사 밝혀
[월요초대석] 김태호 경남도지사
[발자취] 중앙의존 맞서 지방논리 역설
[내가 본 김태호 지사] 겸손하고 꾸밈없는 말투 '매력적'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광역시ㆍ도를 연결하는 광역 경전철 교통망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태호 신임 경남지사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동남권에도 수도권처럼 광역교통망이 필요하다”며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광역시ㆍ도가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산 광역권 교통망 구축사업인 부산∼김해 경전철 공사가 오는 9월에 착공되고 부산∼울산의 동해 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동남권 3개 시도를 경전철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울산~부산~김해~창원을 경전철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96년 예산조달과 시기 등의 문제로 건설교통부로부터 반려됐던 마산∼창원∼진해 경전철 사업도 재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와 서명한 인사교류협약안과 관련, “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ㆍ공정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하자는 것으로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데도 오해를 사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입력시간 : 2004-07-1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