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T 올해 접속료 수입 2,400억원 감소 예상

SKT 올해 접속료 수입 2,400억원 감소 예상 올해 SKT 분당 32원, KTF 48원, LGT 59원 , KT: 시내 16원, 시외: 18원1월1일부터 소급적용…후발사업자 경영여건 개선 기대 • 정통부 "이통 요금인하안 마련중" SK텔레콤의 올해 접속료 수입감소가 2천4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속료란 가령 SKT 가입자가 유선전화인 KT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일단통화요금은 SKT가 거둬들이되 연말에 KT에 KT망을 사용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으로접속료 산정기준은 정보통신부가 2년마다 새로 정하고 있다. 정통부는 9일 그동안의 대표원가제와 개별원가제의 모순점을 개선한 장기증분원가모형(LRIC)을 도입, 2004년과 2005년 각 사업자별 접속요율을 확정하고 이를 금년1월1일부터 소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 접속요율 기준에 따르면 SKT는 2004년 1분당 접속원가가 작년 41원에서31.81원으로 9.19원이 하락되고 2005년에는 접속요율이 분당 31.19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천277억원의 접속료 수익을 보았던 SKT는 올해에는 수입이 2천400억원이 줄어들어 877억원 가량의 접속료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또한 KT는 시내전화 접속원가가 2004년에 16.22원, 2005년 16.49원으로 시외전화 원가는 2004년 17.84원, 2005년 18.13원으로 결정됐다. KT의 경우 유선.이동사업자간 접속료 산정방식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매년 20%씩 차감해오던 유선망 가입자선로 운영비용을 폐지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접속료 원가가 지난해 11.31원(시내전화)에 비해 1.65%가 올랐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 6천704억원의 접속료 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1천250억원에서 1천350억원의 수입이 늘어 수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KT 접속수익의 일부분은 유선 후발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나로통신과의시내통화에 있어 인터넷전화(VoIP) 등을 제외한 일반시내전화의 경우 접속료를 무정산하게 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또한 유선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인 15XX대표전화, 060계열정보제공 등 전화부가서비스의 활성화와 후발시외사업자의 수익개선을 위해 KT에 지급하는 전화부가서비스의 가입자선로 접속료를 면제키로 했다. KTF는 올 접속료가 지난해보다 약간 내린 47.66원으로 결정돼 지난해 3천823억원의 접속수지를 올린 데 이어 올해에도 350억-400억원의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올 접속료가 분당 58.55원으로 결정돼 올해 500억원에서 550억원의접속료 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정통부는 이번 접속료 산정 기준 결정에 있어 시장상황을 고려해 후발사업자의접속원가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후발사업자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입력시간 : 2004-07-09 09:5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