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13번째 한인은행이 오는 7월 탄생할 예정이다.
27일 현지 교민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던 ‘US메트로은행’(행장 내정자 김동일)은 23일 캘리포니아주 은행국(DFI)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통보받았다.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으로는 유니티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김동일 행장 내정자는 “설립 자본금은 1,8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며 “5월 초 일반 주식공모를 실시한 후 7월께 공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US메트로은행은 비한인 마케팅 직원을 채용해 타 커뮤니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동포사회는 물론 베트남계를 포함한 커뮤니티 지도자 등 20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