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러시아 전문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러시아 및 구소련(CIS)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종은 최근 외교통상부 출신의 김영옥(40) 러시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2006년 10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으로 근무하며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지적재산권(IPR)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 전문가다. 김 변호사는 세종의 러시아팀 간사를 맡게 된다. 세종은 올해초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BCC) 은행 인수에 대한 법률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이들 지역에 잔뜩 공을 들이고 있다. 세종은 현재 송종호, 필립신, 헬렌박 변호사와 BCC 인수를 주도한 이상현 변호사 등 6명의 정예멤버로 러시아 팀을 운영,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에게 법률자문 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 세종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권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러시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최고 수준의 법률자문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