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치솟으면서 한국석유공사의 수익이 급증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9,5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영업이익 4,060억원, 순이익 2,7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20.1%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3.4%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1년 356억원, 2002년 456억원, 2003년 477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안팎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석유공사는 “베트남 15-1 광구, 리비아 엘리펀트 유전 등 해외에서 개발중인 유전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수익이 크게 늘었다” 면서 “유가가 급등해 개발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