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중·고교 전화 4배 늘린다

◎100명당 30대꼴 76만대 새로가설/초고속망 인터넷 요금 14% 적용정보통신부는 초·중·고교의 전화를 증설하기 위해 현재 교원 1백명당 7.8대 수준의 전화보급률을 1백명당 30대 수준으로 4배 정도 높일 수 있도록 총 76만2백20대의 전화를 새로 가설키로 했다. 또 이달말 개시될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때 각급 학교에 대해 특별요금을 적용, 오는 12월말까지 시범서비스기간중 요금을 무료로 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월 이후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면 상업용 인터넷 요금의 14% 수준으로 저렴한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정통부는 1일 초·중·고교의 전화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화를 증설하고 PC통신과 인터넷 이용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초·중·고교의 정보통신이용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 증설되는 전화에 대해 통화료 증가에 따른 예산부담을 고려해 전화를 신청할 때 착신기능 또는 착·발신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착신기능만 선택할 경우에도 학교나 교원들이 희망하면 한국통신의 전화신용카드를 이용해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화증설을 위해 한국통신은 설비비 1백65억원을 면제해주고, 착신기능만 선택할 경우에도 장치비(11억원)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전화기를 무료로 임대(약 15억원, 대당 2만원)해주기로 했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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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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