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의 메이저 부품 업체 역할을 하고 있는 인탑스와 피앤텔의 주가가 이달 들어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탑스는 이달 초 3만8,700원에서 이날 현재 3만7,800원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피앤텔 역시 같은 기간 1만3,9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두 업체는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부품업체를 대표하는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지난달까지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자 핸드폰의 영업이익이 한자릿수로 하락,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와 피앤텔은 삼성전자의 메이저 부품업체라는 측면에서는 일반 휴대폰 부품사들과 차별화를 통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면서도 “삼성 폰의 영업이익 하락에 따른 단가 인하 압력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