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BS 다큐프라임 ‘극한의 땅’ 30일부터 3일간

EBS TV ‘다큐프라임’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한 3부작 ‘극한의 땅’을 오는 30일부터 3일간 방송한다.


1부 ‘다나킬의 소금 카라반’에서는 지금도 화산활동이 일어나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다나킬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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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보다 100m 아래에 있는 이곳은 한낮의 최고기온이 6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의 땅이다. 생명체가 살기 힘든 곳이지만 오랜 세월 화염지옥 속에서 다나킬의 평원은 바다를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어 주었고, 이곳 원주민인 아파르족은 소금을 내다 팔며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2부 '시베리아, 오이먀콘의 겨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인 시베리아 사하 공화국의 오이먀콘 마을을 찾는다. 이곳에서 관측된 최저기온은 영하 71.2도로 겨울에는 마을의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수도관은 만들지도 않았고, 도로 곳곳에 얼어붙은 자동차가 방치되어 있다. 이 얼어붙은 땅을 오랜 세월 지켜온 사하족은 에벤키족과 융화되어 동토에서 생활해온 유목민족이다. 이들은 문명과 야만의 접점에서 하늘의 신들을 숭배하며 혹한의 자연과 공존해왔다.

3부 '히말라야, 벼랑 끝의 삶'에서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목숨을 걸고 벼랑 끝을 오르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생존을 위해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수 백m 벼랑 끝을 오르는 사람들은 석청(石淸) 사냥꾼 빠랑게들이다. 히말라야에서 나는 석청은 1천200년 전부터 네팔 왕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찾는 희귀한 명약이다. 하지만 석청을 캐는 일은 세계에서 가장 난폭한 벌인 아피스 라보리오사 수만 마리와 싸워야 하는 가혹한 작업이기도 하다. 방송은 30일부터 3일간 오후 9시5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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