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가 본 우리회사주가] (주)한진 金仁珍 사장

택배부문 매출 연58% 급성장TV홈쇼핑, 통신판매,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의 확산은 「제2의 산업혁명」또는 「전자혁명」이라고 불린다. 21세기를 주도할 인터넷 관련 산업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기존 제조업체는 물론 신규 전자상거래업체들에게 혁신적인 유통채널, 즉 택배산업이 필수요소가 됐다. 택배산업은 이런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한진(02320·운송)은 국내 처음으로 택배사업에 진출했다. 택배부문 매출은 연평균 58%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1,2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통신판매 및 인터넷 쇼핑몰 등 택배시장 선점을 위해 구로, 부곡, 대전, 양산 등지에 자동종합물류터미널을 조기에 확보했다. 총 50여개(약 4만5,000평규모)의 터미널과 500개의 영업장, 2,000개의 취급점을 총가동해 국내에서 24시간 수·배송체제를 완벽하게 갖췄다. 고향맛편(WWW.HANJINMALL.CO.KR 및 WWW.HJSHOPPING.COM)을 상품명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신택배시스템을 새로 구축,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택배예약 시스템을 온라인화한 사이버택배(WWW.HJEXPRESS.CO.KR)를 적극 활성화시키는 중이다. 이를 통해 세계 200여 개 주요도시 등을 대상으로 국제택배사업을 전개, 이 부문에서만 매년 10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었다. 특히 완벽한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 그리고 고객만족 경영에 힘입어 2년 연속 택배분야 브랜드파워 1위에 올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국내 택배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이미 지난해부터 IR전담 데스크를 설치했다. 이 팀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지역에서 국내 유수기업들과 공동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자에 대한 기업설명 및 정보제공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주의 이익증대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만족 경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4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4%이상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200%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진의 적정주가는 지난해말 기준 EPS 1,644원, 적정 PER을 25~30배로 가정할때 4만1,000~5만원수준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택배부문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재 주가수준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관련 산업의 거품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진은 가시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제고, 투자자 이익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고객이익을 대변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입력시간 2000/04/10 19:3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