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생보보험료 0.3∼22.9% 인하/재경원 새 경험생명표 작성

◎새해부터,평균 수명 연장따라/개인연금 최고 3% 인상내년부터 생명보험에 신규가입하는 사람들의 보험료가 최하 0.3%에서 최고 22.9%까지 인하된다. 반면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1.9∼3.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은 27일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5년동안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사망통계를 바탕으로 보험료산정의 기초가 되는 경험생명표를 새로 작성,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작성된 경험생명표는 지난 88년 제1회 경험생명표가 작성된 이래 세번째 개정되는 것으로 소득증대와 의료기술 향상등에 힘입어 보험가입자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제2회 경험생명표(85∼87년 사망실적 통계)에 비해 평균사망률이 남자는 17.8%, 여자는 12.6%씩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중 보험가입자들의 평균수명은 남자의 경우 68.4세로 종전보다 1.2세 연장됐으며 여자는 77.9세로 1.1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사망률이 낮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사망률 통계를 바탕으로 산정되는 생명보험료가 내년부터 대폭 인하조정돼 ▲보장성보험은 18·2∼22·9% ▲교육보험은 0·3∼0·6%씩 각각 인하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인연금보험 상품의 경우는 수명연장으로 인해 오히려 연금급부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료가 1·9∼3·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작성된 제3회 경험생명표는 신규 개발상품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판매상품의 경우는 내년 4월1일부터 적용된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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