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은행, 정부 권고 기본자본비율 기준치 9% 넘어 우리·기업은행은 미달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말 현재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정부가 권고한 기본자본비율 9%선을 넘긴 반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이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 4ㆍ4분기중 은행들은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웃도는 순익을 올렸지만, 올 1ㆍ4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의 급감 등으로 순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결산에서 은행권의 기본자본비율은 신한은행의 경우 9% 중반, 국민은행은 9%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하나은행은 9% 전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8%초반과 7%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을 각각 7%중반, 하나은행은 6% 후반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기본자본비율을 9% 이상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한 만큼 일부 은행의 자본확충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신한과 국민은행이 각각 13%중반과 12%중반, 우리와 하나은행은 12%로 기업은행(11% 초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12%를 넘긴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권은 지난해 4ㆍ4분기중 충당금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유지와 ▦한국은행의 지급준비금 이자지급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상환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비교적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 금융지주회사별로는 KB금융지주가 ▦ING생명 지분 매각 ▦지급준비금 이자 등으로 5,640억원의 순익이 예상되고, 신한금융은 ▦지급준비금 이자와 ▦부실채권정리기금 배당 등으로 4,150억원의 순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은 1,460억원, 하나금융은 환율 안정에 따른 태산LCD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 감소로 1,5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 1ㆍ4분기부터는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 후반의 후순위채와 8%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조달비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해 순이자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민 등 5개 은행의 올 1ㆍ4분기 순익은 1조원을 밑돌며 지난해 4ㆍ4분기의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홍헌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중 은행권이 비교적 선방했지만, 올 1ㆍ4분기에는 지난해 고금리 자본확충에 따른 부작용으로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갈수록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