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입자 수도권 새아파트 노려라/고양능곡·수원영통·인천계산 등

◎올 하반기에 대규모단지로 개발/전세가격 싸고 교통·편익시설도「전세 수요자들은 올 하반기에 새로 입주하는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눈여겨보라.」 서울 변두리에 비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전세보증금도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대규모단지로 개발돼 생활편익시설을 잘 갖춘 곳이 의외로 많다. 여의도·신촌 등 서울 서부지역에 직장을 둔 세입자라면 고양 능곡지구·인천 계산지구를, 강남지역 출퇴근자는 용인지역이나 수원 영통지구 아파트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남양주 덕소 일대 아파트는 강동지역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 능곡지구=오는 9월께 동신·일신아파트를 비롯 동신·효성아파트, 코오롱·대우아파트 등 2천5백98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전가구가 38∼60평형이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자가 눈여겨볼 만하다. 평형별 전세값은 38·39평형 8천만원, 49·50평형 9천만∼1억원, 60평형 3억∼3억2천만원선이다. 인근 행신지구에 비하면 대중교통여건이 다소 떨어지지만 도로여건은 조금도 뒤지지 않아 서울 신촌까지 승용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의선 능곡역과 일산선 화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LG마트와 단지내 상가 및 편익시설이 입점한 상태여서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원 영통지구=제6의 수도권 신도시로 불리는 영통지구에는 오는 11월께 6천6백76가구가 대거 입주한다. 대부분 24∼33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강남지역 30대 샐러리맨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평형별 전세값은 24평형 4천5백∼5천만원, 29평형 6천5백만원, 32·33평형 7천만원선이다. 서울로의 출퇴근 교통편은 경부고속도로와 경수산업도로 및 1번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까지가 승용차로 3분 이내에 있어 교통정체를 감안하더라도 서울 강남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남양주 덕소 일대=강동권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주거여건이 쾌적하기로 소문난 남양주 덕소리에 새로운 둥지를 트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곳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아니지만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강 우성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총 1천4백88가구가 새로 입주하는 이 아파트는 평형도 23∼53평형까지 다양해 전세 선택폭이 넓다. 평형별 전세가는 23평형 4천만∼4천5백만원, 37평형 7천만∼7천5백만원, 48평형 1억원 등이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여서 생활편익시설이 좋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등 조망도 뛰어나다. 교통편 역시 서울 강동지역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인천 계산지구=수도권 서부의 핵심주거지로 부상한 계산지구에서는 총 1만29가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한다. 특히 이곳은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주택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10평형대의 원룸아파트도 1천2백42가구나 돼 신혼부부나 독신자 또는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지역이다. 전세값은 12·13평형 2천만∼2천5백만원, 16평형 3천만∼3천5백만원, 31평형 6천5백만∼7천만원, 46평형 7천5백만∼8천만원 등이다. 서울로의 교통편은 경인고속도로와 39번 국도를 이용하면 되는데 러시아워만 피하면 여의도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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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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