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특집] 우리 놀이·음식·풍습 체험하러 가자


SetSectionName(); [설특집] 우리 놀이·음식·풍습 체험하러 가자 미술·전시-중앙박물관 10만 관객 동원 '잉카展'민속박물관 비보이·사물놀이 퓨전공연… 광주선 '호랑이 민화그리기' 체험행사 조상인기자 ccs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설 연휴에도 박물관과 미술관은 ‘쉬지 않고’ 문을 활짝 연다. 박물관의 경우 일반적으로 월요일이 휴관이지만 이번 설 연휴는 13일부터 월요일인 15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국립 박물관들은 모두 설 연휴에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세대를 초월해 모여 앉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과 전시가 마련됐고, 설날이라 먹거리도 풍성하다. 귀성객도 고려해 전국 각지의 박물관 일정까지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설 연휴 사흘동안 ‘설날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 대강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쿠스코!쿠스코?’를 상영한다. 14~15일 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대붓 퍼포먼스’는 붉은 천 위에 어른 키만큼 큰 붓으로 금빛 글씨를 써 풍요로운 신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비보이의 고난도 춤과 신나는 국악이 어우러진 15인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풍물놀이는 멋과 흥을 돋우고, 신년 토정비결은 재미를 곁들여 올해의 신수를 얘기해 준다. 또 전문 서예가가 글씨를 써주는 가훈쓰기와 윷놀이ㆍ제기차기ㆍ팽이돌리기ㆍ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는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다문화 가정을 고려한 ‘각국 새해인사 배우기’는 민속의상을 갖춰 입은 외국인들에게 인사말을 배우고, 기념촬영 시간도 마련해 준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02)2077-9000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태양의 아들, 잉카전’은 빠뜨리면 아쉬울 전시다. 잉카 문명의모든 것이 페루 안데스의 고대부터 1532년 스페인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할 때까지 펼쳐진다. 페루 전역의 주요 박물관 아홉 군데에서 엄선한 351점의 유물이 전시 중이다. 다양한 문양의 토기와 화려한 금 장신구를 비롯해 쭈그리고 앉은 안데스 미라도 볼 수 있다. 최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한 인기 전시다. 1588-7862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채로운 민속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민속 공연으로 13일 오후 3시 전통무용인‘신년맞이 유정숙의 춤’, 14일 오후 2시 ‘남사당패’ 공연이 진행돼 온가족의 흥을 돋우기 충분하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비보이팀과 사물놀이패가 참여한 ‘광개토 사물놀이’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대강당에서 중국 기예, 인디언 민속음악 등을 선보이는 다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사흘간의 연휴기간에 걸쳐 한지로 호랑이탈 만들기, 전통 민화기법으로 세화 그리기, 윷점보기, 단소 만들기, 한지 공예품 만들기, 가족 윷놀이 등이 진행된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복 입고 떡국 만들기’와 일본ㆍ러시아ㆍ몽골 등 다문화 음식체험이 함께 열린다. 전통의 떡메치기 외에 추억을 되살리는 뻥튀기와 엿장수 시연도 관심을 끈다. 경인년을 맞아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중인 ‘호랑이띠 해 특별전’이 꽤 유익하다. 로비와 중앙홀에서는 전통 연 전시가 열리고 있다. (02)3704-3114 ■국립춘천박물관은 12~28일 ‘새해 소원빌기’의 장을 마련했다. 고운 한지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야외광장에 걸어둔 새끼줄에 묶어두면 된다. 같은 기간에 전시관 앞마당에서는 민속놀이와 사물놀이ㆍ투호ㆍ윷놀이ㆍ제기차기ㆍ지게지기ㆍ줄넘기ㆍ사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13~15일 연휴기간에는 ‘솟대에 빌어보는 새해 소원’ 전통 체험이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설 당일 14일에는 떡메치기와 나눠먹기 행사가 마련됐고, 이날 아침 9시부터는 방문가족 선착순 100가족에게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전시의 도록을 나눠준다. (033)260-1500 ■국립경주박물관은 설맞이 ‘까치 호랑이 연하장 만들기’ 행사를 12~19일 박물관 내 고고관에서 진행한다. 전통 민화에서 호랑이와 까치 그림은 기쁜 소식을 전한다고 해서 새해 선물용 그림으로 사랑받아 왔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는 연만들기 체험이 초등학생 동반 20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경인년과 어울리는 ‘새해맞이 작은 전시 호랑이’는 호랑이에 관한 각종 유물이 총출동 한 자리다. 특별전으로 경주 계림로 신라무덤(14호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인 ‘황금보검을 해부하다’전이 열리고 있으니 챙겨봐야 한다. 특히 화려한 황금보검은 6세기 초 신라의 왕성한 대외교류를 보여준다. (054)740-7500 ■국립부여박물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의 어원과 유래, 풍속을 소개하는 행사를 13~28일 문화체험실에서 진행한다. 같은 기간 전통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14일에는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인절미 떡메치기가 열려 함께 나눠먹는 시간이 마련되고, 로비에서는 가훈ㆍ좌우명 써주기가 진행된다. (041)833-8562~3 ■국립광주박물관은 천 그림 염색으로 ‘호랑이 민화 그리기’ 체험 교육을 13~15일 매일 오후 3시 박물관 내 교육관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인원수가 제한돼 있다.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 박물관 앞에서 호랑이와 매 그림, 바람 문자를 목판으로 찍어내는 행사가 열린다. 특별전은 예술로 승화한 전통 매듭을 볼 수 있는 ‘형형색색, 천연염색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각종 불교미술과 고인돌 유적, 강진 청자 가마를 두루 볼 수 있다. (062)570-7000 ■국립대구박물관은 13일 3시 국악공연과 함께 14일에는 야외마당에서 차ㆍ떡ㆍ강정을 시식하는‘전통 맛여행’이 열린다. 또 14, 15일에는 연을 만들어 소원을 적어 날리는 ‘연날리기’가 선착순 15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설전시실은 리모델링 ?문에 볼 수 없지만 박물관 대표유물을 선보인 ‘국보전’이 열리고 있다. 보물 1617호 이헌국 호성 공신교서가 처음 공개됐고 국보 3점과 보물 5점 등 유물이 전시중이다. (053)768-6051 ■63스카이아트미술관 여의도 63빌딩 내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13~15일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타로전문가의 신년 운세풀이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마침 설날이 발렌타인데이라 진행 중인 ‘러브 앤 팝아트’ 전시와도 어울리니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사랑을 주제로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톰 웨셀만,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등 거장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13일 오후 8시에는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경을 보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약 40분. (02)789-5663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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