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종합상사 말리금광 32톤 매장 확인

현대종합상사가 서부 아프리카 말리공화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금광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종합상사는 말리현지법인이 호주의 광물탐사 용역전문기업인 RSG사에 의뢰해 실시한 중간탐사 보고서에서 바라니 동부지역에서는 톤당 평균 2.5g의 금을 함유한 광맥이 평균 폭 120m, 두께 10m, 연장 1.3㎞ 규모로 탐사됐으며 이는 금 예상매장량이 100만온스(32톤)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링구에코토 서부에서는 톤당 평균 16g, 최대 64.44g의 금이 포함된 광맥이 발견됐으며 케니굴로우, 링구에코토, 세폴라 동부지역, 케니굴로우 서부지역에서도 금맥을 확인했다. 그러나 개략탐사가 진행중인 만큼 시추작업이 많이 진전된 바라니 동부지역에 대해서만 예상매장량을 평가했고 링구에코토 서부 등은 평가를 유보했다. 현대상사는 금광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바라니 동부와 링구에코토 서부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정밀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8월초께 종합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자금조달(파이낸싱)을 하고 제련시설 설치 등을 거쳐 2004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상명 말리 지사장은 "32톤의 금은 시가로 3억달러에 상당해 비용을 뺀 수익만도 1억5,000만달러에 달한다"며 "그러나 링구에코토 지역의 금맥이 품위도가 높아 전망이 더 좋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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