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발표 앞둔 IT주 강세

1ㆍ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IT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해 1ㆍ4분기 실적공개를 고비로 매수고삐를 늦춘 외국인 등이 실적 모멘텀이 남아있고 저평가 된 IT후발주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분기 실적을 아직 공개 하지 않은 가운데 실적호전이 확실시 되는 IT기업들의 주가가 2~3%대의 견 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20일 실적발표 예정인 삼성SDI의 경우 이틀 연속 내림새에서 4,000원(2.44%)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1ㆍ4분기중 휴대폰용 LCD모듈 등의 호조와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으로 사상 최고수준인 2,60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실적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LG전자의 경우도 LG전자(066570)의 주가도 2,300원(3.13%) 상승한 7만5,8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3월24일 이후 17일 거래일동안 연속 LG전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분을 36%대이던 지분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ING증권은 이날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전분기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1.5% 증가한 3,9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 역시 다층회로기판(MLCC) 등의 호조와 삼성카드에 대한 출자를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계열사 리스크가 크게 줄어듬에 따라 최근 이틀 연 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이밖에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 등의 호조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금호전기가 전일에 비해 10.18% 오른 6만2,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1주일만에 갱신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은 상당부분 반영됐 지만, 2분기 까지 실적호전이 연속될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며“외국인들도 삼성전자에 대해 주춤하면서 아직 저평가된 종목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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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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