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테고리킬러 호황/스포츠데포·토이랜드 등 일매출 3천만원 넘기도

◎뉴코아는 영업부진 백화점 대거 전환 추진중전문용품할인매장인 카테고리킬러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포츠데포·토이랜드·사운드플러스 등 카테고리킬러들이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E마트 일산·분당점 내에 설치된 「스포츠데포」의 경우 5백평 규모의 매장에서 일일매출이 3천5백만∼6천만원에 달해 당초 매출목표 3천만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거평프레야빌딩 9층에 자리잡은 어린이용품 전문매장 「프레야 토이랜드」도 완구 등 1만5천여종의 어린이용품을 염가판매하면서 어린이날이 낀 지난 5월에는 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거평프레야에는 어린이는 물론 소매상들까지 몰리고 있어 불황을 겪고 있는 인근 의류상가와 크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의 경우 최근 스포츠마트·토이월드·오피스월드·전자월드 등 카테고리킬러사업을 강화하면서 30여개 중소형매장에서 월 2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코아는 이에따라 일부 영업이 부진한 백화점들을 대형 카테고리킬러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음반전문 카테고리킬러인 파워스테이션·타워레코드 등도 염가판매로 이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카테고리킬러의 매출호조는 할인점 등장과 함께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최근들어 취급품목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신흥 카테고리킬러시대가 예고되고 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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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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