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북관계 좋아질 날 올것"

김하중 통일부 장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24일 “어둠이 깊으면 반드시 새벽이 오듯 남북관계가 좋아질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 시내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중기간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외교부장 등을 중국 고위인사들과 만나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많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을 비롯해 일부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입장이라고 비판하는데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정권출범 초기부터 남북정책 기조를 상생공영 정책으로 확정해 유화적인 정책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무려 다섯 차례나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번번이 북측에서 거절해 좌절됐다”고 설명한 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해 한번도 강경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올해 남북관계 경색으로 남북협력자금 1조3,000억원 가운데 3,000억원밖에 쓰지 못해 나머지 1조원은 반납했으나 내년에 다시 1조5,000억원으로 예산을 증액했을 정도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북측에 계속 대화를 제의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