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빙판…출근길 초비상
15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32년만의 폭설이 내린뒤 16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의 추위가 계속돼 눈이 녹지않고 빙판길로 인한 교통마비나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17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이날 낮부터 수은주가 영상권으로 오르면서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오늘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조금, 강원산간지방과 호남지방은 오전 한때 눈이 조금 내리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영하 1도, 수원.춘천 0도 등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이하 영하) 14도, 춘천 11도, 대전.청주7도, 수원 6도, 서울 5도, 전주.광주 4도, 부산 1도 등으로 추위가 계속되겠으며 낮부터 서울.인천 영상 4도, 수원 영상 5도, 대전.청주 영상 6도, 전주.광주 영상 7도,부산 영상 10도 등으로 수은주가 오르면서 추위가 풀려 눈이 녹을 전망이다.
또 일요일인 18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 영상 3도∼영상 10도 분포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5일 많은 눈이 내린 데 이어 16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곳곳에서 빙판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안전운행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