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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정신의 균형이 건강의 비결"

현직의사로 왕성한 활동 조왕기 서울시라켓볼연합회장


"몸과 정신의 균형이 건강의 비결" 현직의사로 왕성한 활동 조왕기 서울시라켓볼연합회장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건강을 유지하려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같이 편안해져야 해요. 의학교과서는 주 3회이상, 1회 30분 이상 운동을 권고하지만 얽매이는 순간 스트레스죠. 그냥 운동 그 시간을 즐긴다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해요. 운동의 즉각적인 결과를 바라는, 그 욕심을 버리세요." 서울 강남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코오롱스포렉스 라켓볼장. 50대의 한 중년신사가 최고시속 250km인 라켓볼 경기용 고무공을 6각의 벽면에 연신 내려치고 있다. 현직 의사(조왕기 내과의원 원장)로 한국라켓볼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왕기(51) 서울시라켓볼연합회장이 주인공. "평소 내 생활과 가장 반대되는 운동을 찾다가 '팡, 팡'하는 강한 파열음과 공의 속도에 매력을 느껴 라켓볼에 빠졌죠." 25년간 의사로 활동하며 체득한 신체와 정신의 관계를 그는 '자전거'에 빗대 명쾌하게 풀어냈다. "몸은 앞바퀴고 정신은 뒷바퀴인데 건강한 사람은 이 두개 사이클이 같거든요. 앞바퀴가 10번씩 도는데 뒷바퀴는 1번씩 돌거나 혹은 그 반대라면 균형이 깨져버리겠죠. 그 상태를 의사들은 바로 질병이라고 부르죠." 그런 시각에서 조 원장이 기업인들에게 권고하는 일상 건강법은 생활에 강(强)과 약(弱), (動)과 정(靜)적인 것을 함께 가져가라는 것. 그가 격렬한 라켓볼에 심취했으면서도 단소와 명상의 매력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가족들과 함께 단소CD를 냈고, '누구세요 접니다'(1998년) '숨을 잘 쉬어야 기가 산다'(2001년)라는 두편의 책을 출간할 정도로 그는 인생을 관조하고 그 결과를 사회에 알리는데도 열심이다. 특히 '숨을 잘 쉬어야 기가 산다'는 책은 명상에 관련된 저서로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웬 기공얘기냐는 질문에 "집사람(서울대 교수)이 암에 걸린 뒤 고통스런 극복과정에서 얻어진 지혜를 담았다"고 했다. "명상, 기공은 하버드의대에서도 도입할 정도"라고도 했다. 그는 "격무에 찌든 CEO일수록 몸과 마음은 원래 하나였다는 사실을 자주 상기하라"는 조언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회장은 중국 기공과학연구회 기공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조 원장은 한국라켓볼의 야망과 관련, "1단계는 아시아 최강, 최종적으로으로 세계최강으로 키우는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라켓볼연합회 회원은 물론 병원 인근 노약자 무료검진에도 열심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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