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2010년 재계 톱10 진입"

이웅열회장, 그룹 장기비전 'Big Step' 선포 <br>"매출 20兆·당기순이익 1兆5,000억원 달성"<br>첨단소재·화학 등 4대 고부가사업 성장주력




코오롱 "2010년 재계 톱10 진입" 이웅열회장, 그룹 장기비전 'Big Step' 선포 "매출 20兆·당기순이익 1兆5,000억원 달성"첨단소재·화학 등 4대 고부가사업 성장주력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코오롱그룹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재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코오롱그룹은 21일 과천 그룹사옥 강당에서 이웅열 회장과 사장단과 계열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 스타일 혁신가’를 그룹 비전으로 내세운 ‘빅스텝(Big Step) 2010’을 발표했다. 오는 29일로 그룹회장 취임 10년을 맞는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0년까지 매출 20조, 당기순이익 1조5,000원을 달성하는 대도약을 통해 재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첨단소재 ▦화학ㆍ바이오 ▦건설ㆍ서비스 ▦신사업등 4대 전략사업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그룹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M&A 대상이나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이 회장의 M&A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지난 몇 년간은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노력해 그룹의 전폭적인 변화에 첫발을 내딛은 기간이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5년은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괄목할만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그룹비전에 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이나 ‘빅스텝’ 등 핵심내용을 직접 창안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은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텝은 그룹이 추구할 공유가치 및 경영목표, 그리고 이를 위한 전략사업과 실천전략 등을 담은 청사진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3년간 코오롱마트 매각 등 비핵심사업 철수, 비상장 5개사 통폐합, 비업무용자산 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4조7,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코오롱 등 주력계열사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밖에 고객이 제품을 한번 선택하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을 정착시켜 주주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했다. 입력시간 : 2006/0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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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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