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치범 환경장관 "물관리권 일원화"

이치범 신임 환경부장관이 환경부와 건설교통부로 이원화돼 있는 물관리권의 일원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7일 오후 취임인사차 기자실에 들러 “재임기간 동안 어렵겠지만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매듭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청와대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주재로 물관리 일원화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과제임은 알고 있다”면서도 “국민의 삶에 중차대한 이 문제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물관리권은 지난 1994년 건교부 상하수도국이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광역상수도는 건교부과 지역상수도는 환경부로 나뉘어졌다. 관리권 이원화로 수도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및 도ㆍ농간 불균형 등의 문제가 끊임 없이 지적돼 왔지만 두 부처간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환경정책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책을 결정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환경현안을 해결하는 책임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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