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연구원은 "3월 결산법인인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2011년 10~12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362억원, 651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업황 둔화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2012년 1~3월)부터 업황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각 부문별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하이닉스 매각으로 인한 200억원의 처분이익 반영과 ELS 배당금 인식 등으로 인한 평가손 환입으로 상품운용 부문의 회복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프라임브로커 선점 효과와 4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 등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증자에 따른 자본효율성 희석과 경쟁사 대비 전반적으로 비교 열위에 있는 수익안정성 등을 감안하면, 자본시작으로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 등 활황과 관련된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 향후 급격한 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