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출판 사업에만 주력하던 문학과 지성사가 복합문화공간 '문지문화원 사이'를 열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문학과 지성사는 1일 마포구 동교동 호평빌딩 2층 260여 ㎡의 공간에 '문지문화원 사이'를 열었다.
출판사가 설립하는 복합문화공간 1호인 이 곳은 문학교실, 플라톤, 니체 등을 다루는 전문 철학 워크숍 등부터 다양한 분야의 대중적 교양강좌, 청소년강좌까지 실시한다.
대표를 맡은 채호기씨는 "1975년 창립 이후 출판에만 머물렀던 활동영역에서 벗어나 인문학의 침체 하에서 문화,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문학과 지성사는 장기적으로 이 공간을 문화예술 공동체로 키워나간다는 복안도 아울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