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스플레이 업계 상생위해 뭉쳤다

삼성·LG필립스등 협력사 공동활용 경쟁국 도전 대응<br>협회 초대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 추대

디스플레이 업계 상생위해 뭉쳤다 삼성·LG필립스등 협력사 공동활용 경쟁국 도전 대응협회 초대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 추대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이대론 日·대만에 뒤처질 것" 공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상생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 LCDㆍPDP업체들이 장비 및 재료 협력업체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업체들은 또 업계 공동으로 주요 장비 및 재료, 소재들의 품질에 대해 공동평가단을 구성키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그동안 그룹 계열사와만 이뤄지던 밀폐형 거래관계를 청산하고 상호 필요한 품목을 교차해서 구매하는 오픈 거래관계를 맺기로 했다. 최근 일본과 대만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타도 대한민국’을 기치로 자국 업체간 또는 양국 업체간 제휴관계를 다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내 기업간 상생 협력의 활성화 여부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경쟁국들의 도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과열경쟁에 따른 (국내 기업들간) 고질적인 중복투자 문제를 해결하고, 장비 및 재료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품질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스플레이업계는 이번 상생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의미에서 대-대기업,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를 돈독히 다지기로 했다. 한편 업계는 오는 14일 출범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초대회장으로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을 추대키로 했다. 입력시간 : 2007/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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