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C, 계열사 실적부진 우려 털고 '날개'

지분법 손실 축소 예상… 2만원선 재탈환 나서


SKC가 그 동안 주가의 부담이 되었던 계열사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면서 주가 2만원선 재탈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SKC는 전일보다 1.03% 오른 1만9,700원에 마감하며 2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SKC는 저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데다, SK계열사의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 들어서도 2만원 선 아래에서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7일 장중 2만100원을 기록, 처음으로 2만원 선을 뚫었다. 증권업계는 올해 SKC가 태양광용 필름 전 제품을 출시하며 마진율이 높아진 데다 지분법 손실이 지난해보다 축소되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이 기존 50%대에서 70~80%로 늘어나고, 마진도 지난 2005~2009년 평균치인 6.8%의 두 배에 가까운 12.1%로 전망된다"며 "SK해운, SK텔레시스, SKC하스 등 계열사 지분법 순손실 규모도 지난해 390억원에서 올해는 18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여 한결 부담을 덜어낼 수 있고, 매각 가능성도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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