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판교신도시 여파로 급등세를 타고 있는분당 아파트값이 평당 1천2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은 4월1일 현재 분당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평균 1천200만원으로 연초(평당 1천149만원)에 비해 50만원 이상 뛰었다고 7일 밝혔다.
분당 아파트의 평당가는 2월초에 평당 1천141만원까지 떨어졌지만 2월말에 판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등세로 전환, 3월초 1천171만원, 4월초 1천200만원 등으로 최근 두달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져 32평형이하 아파트의 평당가는 1천100만원으로 연초(1천92만원)에 비해 18만원 오르는데 그쳤지만 33-50평형 중형 아파트는연초 1천250만원에서 1천347만원으로 97만원, 51평이상 대형 아파트는 1천117만원에서 1천216만원으로 99만원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로 평당 2천231만원이며 과천(2천141만원), 송파구(2천141만원), 서초구(1천862만원), 강동구(1천544만원), 용산구(1천475만원), 양천구(1천225만원), 분당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