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짝퉁’ 삼성몰 조심!

samsungportal.co.kr 도메인 사용<br>애니콜·지펠 등 삼성제품만 취급<br>피해신고 줄이어…사이트 폐쇄조치

짝퉁 쇼핑몰 ‘삼성포털.co.kr’ 인터넷 초기화면

‘짝퉁’ 삼성몰 조심! samsungportal.co.kr 도메인 사용애니콜·지펠 등 삼성제품만 취급피해신고 줄이어…사이트 폐쇄조치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짝퉁 쇼핑몰 ‘삼성포털.co.kr’ 인터넷 초기화면 관련기사 • 홈쇼핑 사기도 극성 “‘짝퉁’ 삼성 쇼핑몰을 조심하세요.” 한 인터넷 쇼핑몰이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 ‘삼성포털(www.samsungportal.co.krㆍ사진)’이라는 도메인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쇼핑몰은 삼성 애니콜 휴대폰, 지펠 냉장고, 센스 노트북 등 주로 삼성 제품만을 팔면서 소비자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1일 “최근 ‘samsungportal.co.kr’이라는 인터넷 도메인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현금구매 방식으로 돈을 받고 해당 상품을 배송하지 않은 쇼핑몰이 적발돼 사이트 폐쇄조치와 함께 피해자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피해가 최초 접수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모두 28건이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쇼핑몰은 주로 인터넷 카페 등에 삼성 제품을 파격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글을 띄워 소비자들을 유인했다”며 “지난 4일 동안 접수된 28건은 근래 센터에 접수된 쇼핑몰 관련 피해사례 중 가장 많은 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조사 결과 사업자 정보 등이 모두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허위였고 사업장 현장도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판명됐다. 이 같은 피해사례가 발생하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삼성측이다. 삼성은 최근 ‘짝퉁’ 삼성 쇼핑몰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인터넷주소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주소 분쟁조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삼성네트웍스측에서 지난달 말 문제의 도메인을 삼성에 이전해달라는 신청을 냈다”며 “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께 삼성포털의 이전 여부 결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포털건은 삼성의 명성과 인지도를 이용해 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전형적인 사례”라며 “삼성포털 등록인도 허위로 등록된 사안인 만큼 ‘삼성포털’이라는 도메인은 삼성측에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1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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