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의 30% 이상이 중화권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해외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총 64조2,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투자 규모는 11조6,119억원으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으며, 홍콩은 8조6,673억원(13.5%)을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 투자된 자금이 총 20조2,792억원으로 전체 해외펀드 투자액의 31.6%를 차지했다. 미국에 투자된 자금은 8조8,204억원(13.7%)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 해외 투자펀드 판매현황은 8월 말 기준으로 은행이 29조6,124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증권업계의 해외펀드 판매액은 23조6,778억원(43%)이었다.
김 의원은 “은행 등 펀드판매사들이 판매 보수가 높은 해외펀드, 특히 단기 수익률이 좋은 중국펀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펀드 자금이 중국 등 특정지역으로만 쏠렸다”고 지적했다.
